서울 코엑스몰에서 키덜트 페이라고하는 말하자면 어른용으로 제작된 장난감 전시회가 열렸었는데요, 저는 물론이거니와 제 여자친구도 장난감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라 이런행사에는 당연히 빠질 수가 없었죠!!
더군다나 길가다 인형뽑기기계만 있으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꼭 해보고 몇천원씩 털리고 만다는..돈이 안 모이네요...
우선 코엑스몰이 삼성역에 있다는건 다 알고 계시죠? 우선은 코엑스몰로 들어갔습니다.
코엑스몰로 들어가자마자 저를 반겨주는건 제가 즐겨하는 게임 클래시오브클랜의 캐릭터 해골병사들이 공중에 매달려 금방이라도 우리들에게 폭탄을
쏟아부을듯한 자세로 대롱대롱 매달려있더라구요. 설치하는데 조금 힘들었을듯;;
클래시오브클랜을 만든 필란드의 슈퍼셀이란 회사가 이 게임으로 3년만에 1조원의 매출을 올린것 아시나요?
정맘 천문학적인 돈을 게임 잘 만들어서 순식간에 벌어들였죠. 말하자면 모바일계의 스타크래프트라고나 할까? 아무튼 클래시오브클랜이 한국도
점령해버렸네요. ㅋㅋㅋ 지금은 인기가 조금 시들시들해 지긴 했지만서도..
눈요기 잠시하고 키덜트페어 전시관을 찾는데 코엑스몰 자체가 워낙 넓어서 찾는데 굉장히 고생했습니다. 중간중간 표지판 잘 봐야함;;
우여곡절끝에 키덜트페어 매표소에 도착했네요.
저는 쿠팡이었나 티몬이었나 아무튼 소셜사이트에서 여자친구거랑 제거랑 표를 끊었습니다. 표는 이 매표소에서 끊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매표소 옆에는 고맙게도 포토존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캐릭터별로 잘 설명해놓았네요. 하지만 위 조명이 너무세서 여자분들 조명발이 잘 안나옵니다;;;
제 옆에있던 커플중 여자분은 남자친구에게 우와 배트맨이다. 오빠 나 사진 찍어줘여 라며 콧소리를 섞어가며 애교부리듯 말하는데 너무 귀엽더군요.
자 이제 여자친구 사진도 찍어주었고 드디어 본관으로 입장을 해볼까요!! 역시나 소문듣고왔는지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대더군요. 하지만!!!
어린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많다는... 키덜트라고 할 만 합니다.
그렇다면 슬슬 동심의 세계로 빠져볼까요?
어디서 많이 보지 않았나요? 어릴때 추억의 영화 크리스마스 악몽의 캐릭터 비틀즈..아니 비틀쥬스 였나? 아무튼 이녀석이 저를 반겨주더군요.
어릴때 본 애니메이션들이 가끔씩 생각이 나서 추억에 빠져들곤 합니다.
아 요녀석은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친 아이언맨이네요. 실제 크기로 제작되었고 보기보다 상당히 크더군요.
옆에 사람이 서있으면 꼬맹이로 보인다는 ㅋㅋ 그래도 사진찍으면 뷰가 잘 나옵니다.
헐! 요녀석은 헐크이네요. 헐크도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친 대표캐릭터 중 하나이죠. 헐크의 제작사 마블군단의 대표캐릭터 이기도 하죠.
표정이 정말 역동적입니다.
이 캐릭터는 누구인지 아시나요? 여자분들은 잘 모르시더라구요. 필리핀의 복싱영웅 파퀴아오입니다.
160cm의 작은키에 8체급을 석권한 정말 대단한 복싱선수중 1명이죠. 무하마드 알리와 비교된답니다. 지금은 복싱을 은퇴하고 필리핀에서 국회의원이
되어 꽤 많은 욕을 먹고 있다고 하네요..
헉!!! 이놈은 사탄의 인형..처키입니다. 이놈은 추억의캐릭터라기보다는 공포의 캐릭터였습니다.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친 영화 사탄의 인형..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저는 매일밤 공포에 시달렸습니다.
무척이나 재밌게 보면서도 매일밤 구석진곳 장농을 살피면서 자야했을정도로 공포스러웠죠. 지금도 그닥 귀여워보이진 않네요..
요녀석은 누군지는 잘 모르겠는데 상당히 동작이 역동적으로 매우 잘 만들었습니다. 여기가 전시회이기도 하지만 인형을 살 수도 있더군요.
대략 가격이 50만원을 다 넘어간답니다. 하지만 구매력이있는 어른들이다보니 종종 사기도 하더군요.
전시회장을 둘러보니 타미야에서 주최하는 아시아컵 RC카 대회가 열리더군요. 위에 있는 3명의 선수들이 조그마한 RC카를 무선으로 조정하고있습니다.
조그마하다고 무시하면 안되는게 상당히 스피드가 빠릅니다.
개인적으로 RC카를 구매할 예정입니다. 야외에서 여자친구랑 갖고놀면 상당히 재밌을것 같은데 가격이 생각보다 비쌉니다.
타미야는 일본의 완구업체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있습니다. 왜냐하면 기술력이 상당하기때문입니다.
저 조그마한 RC카를 분해하면 자동차와 똑같이 되있더군요.
엔진이나 핸들 금속재질로 일반자동차와 똑같지만 크기만 줄여놓았다고 보시면됩니다. 얼마전 용산에 있는 타미야몰에 가보고 재밌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시간되시면 한번가보세요.
무선헬기 드론 RC카 다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좀 비싸더라구요;;
아래사진에 있는 곤충들은 메탈재질의 종이로 접어서 만든겁니다. 재질이 메탈이다보니 상당히 고급스럽고 장식용으로 써도 손색이 없겠더군요.
가격이 15000원에서 30000만원 사이로 봤던것같은데 취미용으로 괜찮겠더군요.
전시회한켠에는 무선 RC카도 판매를 하고있더라구요.
로봇부터 RC카 드론 미니어쳐 등 그 자리에서 바로 살 수 있더군요. 몇 개 살까하다가 현금이 좀 부족해서 다음기회를 노리기로 했습니다.
요기는 무선으로 조종하는 RC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 드론제품이 상당히 많이나왔더군요. 역시나 구매층이 어른들이다보니 여자들은 미니어처쪽을 선호하고 남자들은 RC카나 무손조정
드론에 관심이 많더군요. 회사관계자분이 나와서 드론조정을 시범보이더군요.
일반인들도 직접 드론을 조종할 수 있게 해주는 드론체험관이더군요. 어릴때는 종이비행기로 놀았는데 요새는 손가락만 까딱하면 비행기가 날아다니니
기술이 날로 진보합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상용화된지 오래이고 우리나라는 이제 걸음마단계입니다.
미국에서는 드론에 총기까지 부착하던데 우리나라도 빠른 법규를 재정해야겠습니다. 드론 함부로 날리다가 벌금맞을 수 있습니다.
아래사진의 TV와 비슷한 box는 정말 신기하더군요. 저 안에 인형같은게 들어있는데 화면에서는 애니메이션 영상이 나오더라구요.
흡사 3D 4D를 보는것같이 신기하더군요. 하지만 저게 TV인지..무엇인지 자세히 물어보지않아서 아직까지 궁금하네요. 저게뭔지.;;;
전시회 한켠에 레고용품도 있었는데 사람만한 레고옆이 사진찍기 좋더라구요. 레고는 아마도 20대 30대 어른들이 많이 좋아하실 것 같네요.
왜냐하면 어릴때 레고는 정말 갖고싶은 장난감중의 하나였지만, 가격이 비싸다보니 부모님께 졸라도 쉽게 사주지 않았죠.
하지만 이제 어른이 되고 나서는 사회생활하고 돈도벌다보니 레고쯤은 살수있는 나이도 능력도 되다보니 어릴때 갖고놀지못한 설움과 보상심리로
구매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여기는 60년대 건물들을 미니어쳐로 만들어놓은 부스더군요. 보시다시피 진짜60년대 건물처럼 매우 사실적으로 제작했더군요.
무슨 드라마세트장처럼 정교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제가 봤을때 여기 전시한다고 저거 몇달간에 걸쳐 만들었을 듯 하네요.
여기부터는 영화나 만화캐릭터를 작게만들어 놓은 미니어쳐 부스입니다. 하나하나 천천히 감상해 보세요. ^^
이번에다녀온 2015 서울키덜트페어 전시회는 여자친구와 저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어른들과 어린이들이 즐기기에도 상당히 재미있고 다시
동심으로 빠져들게되네요.
전시기간이 5일정도라 짧으니 안 다녀오신분들은 한번쯤 다녀오시면 즐거울 것 같습니다. 이번년이 2회라고하던데 내년에 3회 다시 열리겠죠?
내년을 기약하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