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하이난 자유여행 4박6일 여행후기 2탄 - 하이난싼야공항 편(2일차)

중국하이난에는 두 도시가 있다고 앞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는데요, 그래서 공항도 두 군데가 있습니다. 하이커우공항과 싼야공항입니다.

▶ 관련포스팅 : 하이난 자유여행 1탄 - 인천공항출발 편 http://4944.tistory.com/534
▶ 관련포스팅 : 하이난 자유여행 3탄 - 하이난 맹글로브호텔 숙소 편 http://4944.tistory.com/540

저희가 여행한 지역은 "싼야시" 이므로 싼야공항에 도착을 했는데요, 아...이게 참 공항이라고 하기가.....목재로 만들어진 건축물이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교회느낌이랄까? 아니면 그냥 어느 지방의 기차역 같은 느낌...공항건물을 목재로 만들었다는게 저희가 볼 때는 참 신기합니다.

10월 중순이라 서울에서 긴옷에 바바리 코트를 입고 갔는데 여기오니 밤이라 그렇게 너무 더운건 아니지만 대체로 좀 습하더라구요.

공항이라고 나름 에어컨 한대가 냉방시설이랍시고 벽에 세워져있긴 한데 전혀 시원하지가 않습니다;;

도착했을때가 서울시간으로 새벽 2시경이라 피곤하고 녹초인데 앉을 의자도 거의 없고 어찌나 느리게 일처리를 하던지...하...

별로 많지도 않은 인원인데 입국하는데 서서 좀 기달렸네요. (그래도 나름 공항이랍시고 꽤 까다롭게 보안검색과 출국절차를 밟읍디다)

보시다시피 게이트도 좀 많이 초라하고 새삼 우리나라 인천공항이 얼마나 유수의 세계적인 공항인지 피부로 느껴지더군요.

드디어 수화물도 찾고 공항 밖으로 나가니 저희가 이용하는 노랑풍선여행사 가이드분이 팻말을 들고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비행기출발이 조금 지연됐던터라(저가항공 여러번 이용해봤는데 전부 다 비행기시간 지연됨...)꽤 기다리셨을텐데 약간은 어설픈 한국말

(거의 연변말 수준;;)로 고생하셨다며, "저기 호텔로가는 전용버스가 대기하고 있으니 저를 따라오세요" 라며 저희를 인솔했습니다.

저희는 언넝 짐을 버스에 싣고 이제 우리가 여행내내 머무를 5성급호텔 "맹그로브리조트" 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요,

저희 말구 여행온 한국팀들이 7팀정도? 되더군요. 제가 기억하기론 신혼부부 1팀(신혼여행 싸게가네 ㅋㅋ)과 나머진 다 가족들과 여행을 온듯...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 가이드분께서 간단한 자기소개와 하이난날씨 및 숙소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셨는데,

지난 바로 앞 일정에 여행오신분들은 3일연속 비가 와서 아무것도 못하고(호텔에만 짱박혀 있었던듯...)갔다고 오늘은 다행히 오후부터

비가 그쳐서 지금 오신 분들은 운이 좋을 뻔 했다고.... 엥? 운이 좋을뻔? 은 뭐지...

가이드 왈 : 지금은 운이 좋은데 안타까운 소식은 이틀전에 하이난 전지역에 재난문자로 18일쯤(일정 3~4 일차)에 큰 태풍이 온다는

문자가 왔다는 겁니다. 아니 왜 하필 이때인가요....저희가 여행한 기간은 15일부터 20일 귀국이였습니다.

미리 하이난 날씨에 대해 많이 알아봤을때 이곳은 그렇게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은 아니랍니다.

특히나 크고작은 태풍은 몇 년 동안 없었다고 여행전에 찾아봤을때 비 걱정은 좀 덜어도 되겠구나 싶었는데,

도착하자마자 가이드에게 태풍재난문자 이야기를 전해들으니 기분이 촤악~ 가라 앉더라구요...

할 수 있는 거라곤 최대한 그날 태풍이 이 지역에 오지 않기를 바라는것 밖에 답이 없으니 일단은 신경끄고 버스창문 넘어 바깥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역시나 중국답게 빨간 간판들이(중국인들은 빨간색을 겁나 좋아합니다) 즐비하지만 늦은시간이라 딱히 밖에 볼건 없드라구요.

싼야공항(三亚机场)에서 "맹그로브리조트' 까지 차량으로 15~20분 정도 걸렸는데요...

이후 일정은 여행후기 3탄에서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3탄에서는 해외여행의 하이라이트 "호텔숙소" 에 대해서 공개할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고 포스팅이 완성되는 데로

하단 관련포스팅에 링크걸어드릴게요. 쪼꿈만 기달리시면 중국에 몇 개 없다는 5성급 호텔 "맹그로브호텔" 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으니

하루 이틀만 참으셔요. 지금 정리중이라 ㅋㅋ 잘 읽으셨다면 "공감" 버튼도 살짝쿵 눌러주고 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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