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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카테고리/Cafe 방문기

분위기좋은 양주 올드릿지 카페에서 브런치랑 커피먹고 왔어요~

by 만웅이의 꿀정보 2020.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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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곽 데이트하기 좋은 올드릿지카페 방문후기!!

 

코로나 땜시 어디 놀러가지도 못하고 힘드시죠? 그래도 저는 갖다 왔습니다.

 

여자친구가 양주에 좋은 카페가 있다고 꼬시더라구요.

방역 2단계 조치 어긴거 아니냐구요?

 

아닙니다.

브런치랑 같이 파는 카페입니다.

 

 

카페에서 음식 안팔구 커피만 팔면 포장만 가능! 카페에서 음식 + 커피 같이 팔면 홀에서도 ok! 씨x... 규제가 뭐 이래... 내가 카페 주인이면 메뉴에 라면 하나 몰래 껴넣고 홀에 손님 받는다.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건 내가 망하는거...

 

뭐 아무튼...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겁먹었는지 손님은 우리밖에 없어 마치 통째로 빌린것 같은 느낌 ㅋㅋㅋ

 

 

서울에서 20분! 양주 올드릿지 카페 방문했는데 음식이랑 커피 끝내줌..

 

카 페 명 : ALDRODGE (올드릿지)

주    소 : 경기도 양주시 만송동 285

영업시간 : 10:00~22:00 / 일요일 휴무

 

 

집에 있기 답답해서 목요일 오후 양주에 있는 올드릿지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뭐 예상은 했지만 테이블이 텅텅 비어있길래 들어갈때 살짝 뻘쭘... 저기... 영업하는거 맞죠?

 

네네 맞습니다.

 

어색하면서도 반가운듯 하면서도 신기한듯 바라보는 사장님과 직원 일동분들... 하지만 분위기와 인테리어는 생각보다 훌륭!!

 

 

잠깐의 눈스캔을 끝내고 계산대로 뚜벅뚜벅 걸어가 펼쳐진 메뉴를 보았다.

아메리카노 5천원, 라떼류 6,500원, 식사류 13,500원 ~ 18,500원, 브런치 1만원 미만...

 

 

아메리카노 5천원... 외곽에 있는 까페치곤 그렇게 비싸지 않다. 1만원 미만의 브런치 가격들은 생각보다 마음에 든다... 사장님... 아메리카노 뜨거운거 하나랑, 바닐라라떼 뜨거운거 한잔,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하나, 목살 필라프 하나주세요.

 

 

주문 후 1층을 좀 둘러보다 2층을 구경하러 간다. 2층은 노키즈존이라 귀여운 애새끼들은 올라가지 못한다..

 

 

오오.. 2층은 생각보다 천장이 높아 뭔가 탁 트인 기분이었다. 어떤 목적의 인테리어를 추구했는지는 단박에 알겠다. 약간 영국풍의 앤틱스러운 분위기...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 분위기와도 뭔가 어울린달까...

 

 

식탁과 의자들이 모두 제각기 다르다. 각자 취향에 맞게 앉으면 될듯하다...

 

 

11월달에 오픈했다고 한다. 화장실은 깨끗하나 바닥을 보니 약간의 내부공사 흔적은 아직 남아 있는듯하다.

 

 

드디어 주문한 음식과 음료가 나왔다.

 

한입 먹어볼까...

 

 

헉... 잠시만... 음식이 입에 들어간 뒤 상당히 놀랬다...

예상못한 굉장한 맛이다... 이것은 카페가 아니라 일류 레스토랑에서 나올 맛인데...

 

잠깐만 그럼 음료를 한번 먹어볼까?

허억... 아메리카노를 좀 먹어봤다고 자부하는 나의 입맛을 충족시키고도 남았다.

 

 

 

 

 

먹으면서 드는 나만의 생각... 여기 주인 100% 영국에서 요리 유학하고 왔다... 이런 생각이 들정도의 카페 브런치는 여기가 압도적으로 1위... (내가 가본 카페가 과장 조금 보태서 500 군데는 좀 넘을듯...)

 

맛나게 먹고 있는데 주인인지 직원분인지 잘 모르겠지만 서비스로 케이크를 하나 주셨다.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없던 자기 카페를 찾아와 고마운듯한 표정인것 같았다. 그도 그럴것이 상당히 넓은 이 카페에 손님이라곤 눈을 씻고봐도 우리 둘밖엔 없다... 오픈한지 한달도 안된듯한데 오픈빨도 못받고...

 

그렇게 사장님이 가져다준 케잌 한조각을 포크로 대충 떠서 입에 넣었는데...

 

마..맙소사! 믿을수가 없다... 조그마한 양주 외곽에 짱박혀있는 카페에서 도저히... 도저히 나올 수 없는 맛이다... 마치 이건 "신" 이 먹는 케이크의 맛이랄까! 일명 갓케익... 거짓말이 아니라 정말 맛있다...

 

 

그런데 케익을 먹고 아메리카노를 한잔 먹으면 그 맛이 2배가 된다... 와... 먹을때마다 몸에 소름이 돋았다..

 

만약 이 포스팅을 보고있는 분들이 이 카페를 간다면, ①샷 조절없는 뜨거운 아메리카노 한잔 ②녹차맛 말차케이크 한조각을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너무 맛있어서 아메리카노 한잔과 케이크 한조각을 포장해가려고 다시 카운터에 가서 구경...

 

 

정확한 명칭은 "말차 쇼콜라" 라고 적혀있다... 유자 케이크랑 녹차맛 말차쇼콜라, 아메리카노 한잔을 테이크아웃... 하아... 주인 머리 참 영리하다... 분명 저 맛에 자신 있어서 서비스로 준거 100%... 다.. 당했다.. 흑 ㅠㅠ

 

집에 갈 때쯤 되니 사람들이 하나 둘 오기 시작한다... 코로나는 코로나고 커피는 마셔야지 ㅋㅋ

 

 

이정도 분위기와 맛이라면... 평소였다면 카페안이 사람들이 꽉 찼을것인데... 코로나 끝나갈것 예상하고 주인분께서 11월에 오픈을 한 것 같은데 더 심해질줄은 아마 예상 못했을 듯하다...

 

하지만 이정도 퀄리티라면 코로나가 잠잠해질 때쯤 Cafe안은 사람들로 바글바글 할걸?

 

바글바글하기 전에 몇번 더 와서 즐겨야지 낄낄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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