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유명한절 도선사를 가다!
서울사는 아들의 상견례를 치르고자, 부모님과 누이가 상경했습니다.
간만에 올라온 가족들에게 서울구경을 시켜줄 생각으로, 숙소로 잡은 우이동 파라스파라 리조트와 가까운 주변을 검색하다 발견한 "삼각산 도선사"
유명한 사찰인지는 얼핏들어 알았지만, 포스팅을 위해 자세히 조사해보니 엄청난 절이더군요.
도선사는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 삼각산에 위치해있으며, 한국 풍수지리의 창시자인 승려 "도선대사" 가 신라 경문왕 2년차 862년에 창건한 사찰이라고 합니다.
2023년 기준으로 창건된지 1,161년이나 된 엄청난 역사를 자랑하는 "천년고찰" 입니다.
일화로, 생전에 육영수여사와 정주영 (전)현대그룹회장도 이 절의 신도였으며, 이러한 인연으로 인해 박정희 (전)대통령과 육영수여사, 정주영회장의 위패가 이 절의 명부전에 봉인되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 절의 창시자인 "도선대사" 에 대해서 할말이 많지만 뒤에 좀 더 이야기 해보는것으로 하구요,
일단 도선사를 가는 방법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도선사가는길!
2017년, 서울경전철 우이신설선이 개통되어 지하철로도 접근성이 좋아졌는데요, 북한산우이역 2번출구로 나와 몇m 가다보면 왼쪽으로 도선사올라가는 도로가 나옵니다.
강북버스 회사의 하나인 삼양교통 버스종점을 시작으로 도선사까지는 2.7km 정도의 거리이며, 도보로 45분정도 걸립니다.
도선사 밑에는 큰 주차장이 있어 자동차로도 쉽게 가실 수 있는데요, 차로는 10분정도 걸리며 "백운대 탐방지원센터" 를 찍고 가시면 아래사진과 같이 무료주차장이 나오며, 빈 곳에 차를 파킹하시면 됩니다.
주차장에서 바로보이는 건물인 "북한산국립공원 백운대 탐방지원센터" 위로는 북한산등산로가 위치해있어, 등산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시더라구요.
도선사로 올라올때 아마 등산객들을 많이 보시게 될 겁니다.
위에서 말했듯, 버스종점부터 도보로 45분이나 걸리기때문에 부모님이나 아이들과 같이 올 경우에는 웬만해선 차로 가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평지가 아니고 쭈욱~ 오르막길이라 진짜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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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도선사를 구경해보자!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왼쪽을 보시면 도선사로 올라가는 큰 문이 나옵니다.
이 문을 따라 천천히 5분정도 걸어가다보면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도선사" 가 보입니다.
산속에 이렇게 큰절이 있을거라고는 생각치 못하여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며 이리저리 둘러봅니다.
올라오는 길이 상당히 오르막이라 그런지 꽤나 높은지대에 위치해 있는것같이 느꼇는데 역시나, 도선사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탁 트여있어 보기 좋더군요.
잠시 도선사 풍경을 감상해보겠습니다.
(복전함)
도선사 한 곳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깨우친 성자" 를 뜻하는 18나한의 석상들도 보이네요.
도선사에서도 특히 유명한것이 있는데요,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34호에 지정된 높이 8.43m의 거대한 위용을 자랑하는 "도선사 마애불입상" 입니다.
"도선사 마애불입상" 이 유명한 이유는,
도선대사가 이곳의 산세가 1,000년 뒤의 말법시대(末法時代)에 불법을 다시 일으킬 곳이라고 예견하고 이 도선사라는 절을 창건한 뒤, 큰 바위를(암석) 손으로 갈라 이 마애관음보살상을 조각하였다는 전설이 있기 때문입니다.
더 흥미로운건, 도선대사가 조각한 이 마애관음보살상이 신비로운 영험이 있다고하여, 1년내내 기도객의 발걸음이 끊이지않는 기도 도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관세음보살은 중생의 아픔을 보듬어주고, 중생을 고난에서 구제해주는 현실적이고 이익적인 보살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찰 곳곳에 관음기도 도량이 많이 산재해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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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임에도 저희처럼 관광을 오거나 기도를 하러 오신분들이 꽤 있습니다.
서울에 이런 큰절이 있다는 사실에 어머니가 놀라워하고 좋아하시네요.
평소에 절 같은곳에 많이 구경다니시는 어머니께 물어보았습니다.
아들 : 엄마, 이 정도면 큰 절이야?
엄마 : 그렇지. 엄청 큰 절이지. 돌아다녀봐도 이 정도 규모는 잘 없어.
엄마가 도선사정도면 상당히 큰절이라고 하네요.
아무튼, 천천히 다 둘러보는데는 40분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히나 기분이 좋았던건, 저희 누님께서 아이들을 데리고 왔는데 이 아이들을 보고 절에 계시는 이모님께서 귀엽다며, 가래떡을 많이도 싸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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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한 친절에 웃음이 지어지더군요.
저처럼 서울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갈만한곳을 찾고있다면, 1시간코스로 이 도선사를 방문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근방에 "아카데미 하우스" 라는 상당히 큰 카페가 있는데요,
목도 축이고, 브런치도 먹고, 특히나 서울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곳을 다음 행선지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도선대사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드리고 싶었으나,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아예 따로 포스팅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포스팅이 완료되면 아래 링크를 걸어드리겠습니다.
- 관련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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