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판 막노동 알바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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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나 막노동을 생각하시는 많은 대학생과 젊은 청년들, 그리고 아저씨(아재)들... 노가다에도 요령이 있다는걸 아십니까? 오늘은 제가 막노동에 관심이 있으신 아저씨 청년들에게 꿀 팁을 공개하겠습니다.
이 글은 노가다의 성지글입니다.
필독하세요.
제가 처음 막노동을 해본게 군대 갓 제대한 직후였습니다.
처음 해본일은 벽돌을 나르는것 이었습니다.
정말 무더운 땡볕아래 벽돌을 몇시간씩 나르고 있자니 머리가 어질어질하면서 현기증이라는 것을 그때 처음 느껴봤습니다.
이후 수중에 돈이 없을때마다(매번 없었음 ㅠㅠ) 노가다를 뛰며 급한 생계비를 마련하곤 했는데요, 힘들긴했지만 한편으론 급전을 땡길수있어 매우 고마웠습니다.
하지만 어느덧 익숙해지는 제 자신을 바라보며 뭔가 허탈한마음이 커졌고, 이후 일당 6만원(그때 당시)의 삶보다 더 높은곳을 바라보고자 했습니다. 아무튼 그때 노가다를 뛰며 보고느꼇던 경험과 감정을 예비 막노동러? 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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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도 사람이 하는일! 알고가면 "그래도 힘들다"ㅠㅠ
<첫번째 TIP : 준비물>
노가다의 기본중의 기본은 복장과 목장갑 준비인데요, 목장갑은 건설현장에서 지급해주는 경우도 있긴하지만 안주는데가 태반이므로 필히 지참하셔야 합니다.
복장은 편한 카고바지나 추리닝등을 입고가면 되지만 노가다의 취지에 맞지않게 인력소장이나 현장관리직 아재들의 눈에 거슬리게 입고온다면 "그냥 집에 가" 라고 싸가지없게 말하는 아재들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두번째 TIP : 출근>
노가다 초급분들은 인력사무소에 아침 6시까지 가셔도 됩니다.
왜냐하면 기술력과 경력있는 아저씨들은 최우선 순위이므로, 어차피 6시 이전에 미리 현장으로 다 빠지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초급 20대들은 마지막에 땜빵임으로 일찍 갈 필요없이 6시까지만 가도 충분합니다.
<세번째 TIP : 도망충동>
막노동일을 처음하는 초보들과 육체적으로 힘든일을 해본적이 없는 분들은 오전에만 잠깐일해도 "진짜 괜히왔구나" 하며 도망가고 싶은 충동이 마구마구 샘솟을겁니다.
다른일을 구할 수 있다면 그날 페이는 포기하고 그냥 도망가는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노가다일이 너무 안맞으면 나도 힘들고 현장에 있는 직원들과도 마찰이 생기기 때문에 정신적육체적으로 고단해집니다.
하지만 장점은 있습니다. 살은 쪽쪽빠지기에 다이어트에 제격이고, 페이도 당일치기라 당장에 내 수중에 돈이 생기는것이죠. 뭐 할일이 진짜 없다면 참고 하셔야 할듯...
<네번째 TIP : 표정관리>
인력사무소 소장이 일거리로 괜히 갑질하거나 불쾌하게 대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그럴때는 기분나쁜 표정도 짓지말고 그냥 "을" 의 입장에서 "아~ 예예" 하고 고분고분 따르시면 됩니다.
괜히 표정관리 못하고 투덜투덜대다가 일거리도 안줄 뿐더러, 인력사무소 소장들 대부분이 건달, 양아치, 조폭들하고 친분도있고 그들 대부분도 그런 부류에 속하기 때문에 괜히 엮이면 골치 아파집니다.
그리고 인력사무소에 왔다는 자체가 어차피 "인생개막장~ 벼랑끝에 몰려있다" 라는 것을 알고 대부분 "개무시" 하니 조용히 넘기시면 됩니다.
<다섯번째 TIP : 경험? or 기회?>
돈이 진짜 급하지 않는이상 단순 용돈벌이로 노가다를 한다고하면, 3번에서 5번정도는 경험상으로 적당할 것 같습니다. "아~ 이런 힘든일도 있구나! 돈벌기 진짜 힘들구나! 공부나 좀 더 하고 기술이나 배워서 편한일 하자" 라는 목표가 아마 생길겁니다.
하지만 노가다의 매력이 그날 현금이 내 수중에 떨어진다라는 달콤한 유혹이 있기에 저기에 맛 들리면 돈이 필요할 때 쉽사리 끊지 못합니다. 하지만 노가다에도 기회는 있는법!
막노동을 오래하신 분들이 나중에 인테리어쪽으로 공부 좀 하셔서 창업하시는 걸 많이 봤습니다. 실무는 몸에 빠삭하기에 이론만 공부하시는듯....
<여섯번째 TIP : 인간관계>
노가다하시는 삼촌들과 웬만해선 친해지지 마세요. 같이 땀흘려 일하고 쉬는시간에 대화 몇마디 해보면 위로도 해주고 심성이 착한듯 느껴지는 착각이 들때가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막장 막노동판에 오는 분들은 무엇인가 반드시 한가지씩의 결함들이 다 있습니다. 뭐, 사람인데 결함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이 삼촌분들은 평소에 사회적으로 괄시당하고 힘든일하고 대접받지 못하기 때문에 가슴속에 큰 분노의 덩어리를 품고 있습니다.
이분들이 한 번 빡 돌면 법보다는 주먹이 앞서죠. 한마디로 질적으로 못된분들이 태반이라는 거죠. 사람을 어찌 평가를 하겠냐만은, 경험상 그런 분들이 상당히 많다라는 이야기이고 또 사람 인연은 어찌될지 모르는 일이기도 합니다.
<일곱번째 TIP : 눈치 & 요령>
인생막장 노가다는 초보뿐만이 아니라 경험많은 아재들도 힘이 듭니다. 그리하여 경험이 좀 있는 아재들은 현장관리들이 안 볼때 중간중간 앉아서 담배도 한대피고 눈치껏 쉬기도 하죠.
어차피 일을 빨리 끝내도 현장관리들은 절대 쉬게 놔두지 않습니다. 자재를 옮기게 한다거나 연장을 정리하라는둥, 하루치 일당을 아주 쪽쪽 뽕 뽑아 먹는다는걸 경험많은 아재들은 깨달은겁니다.
해서 일용직 막노동은 "열심히 일하는게 아니라 요령껏" 일하는 겁니다. 명언이니 새겨들으세요.
군대에서 "진지공사" 같은것 해보셨잖습니까! 막노동에서도 재수없으면 아주 더러운 선임을 만나 그날 하루는 미친듯 일만하고 갈 수도 있다는점!!! 반드시 유의하셔야 합니다.
<여덟번째 TIP : 위생>
공사판에서 더럽고 힘든 막노동한다고 본인이 지저분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자기비하이며 착각입니다. 물론, 노가다 끝나고 집으로 갈때는 땀냄새 풀풀풍기며 갈 수 있습니다. 엄청난 육체적 노동을 뛰었으니까요!
하지만 노가다 매일 뛰시는 아재들...
다음날 아침되서 현장으로 가는 차를타고 그분들 옆자리에 앉아 있으면 어제랑 똑같은 냄새가 아주 몸에서 진동을 할 수 있습니다. 왜냐? 잘 안씻거나 제대로 안 씻는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날도 몸이 더럽혀질게 뻔한데 뭐하러 씻냐? 이런 논리인셈이죠.
<아홉번째 TIP : 직업적 의식>
일용직을 직업으로 삼으면 안되는 이유는 물론 육체적으로 힘든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힘이들고 안들고를 떠나서 사람자체가 더 빨리 늙어버리고 위험한일이 태반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피폐해집니다.
노가다 오래한 아재들 몸을보면 대부분 마르고 근육질의 몸매가 상당히 많은데 힘이 쎌거 같죠? 그건 그렇치 않습니다. 일이 고되고 힘드니 집에오면 근육통을 안고삽니다.
그리고 몸이 힘들다보니 대부분 하루하루 소주없이 못삽니다. 해서 겉으로 보기와는 달리 속은 아주 병들고 아픈 아재들이 거의 태반입니다. 하지만 노가다아재의 마른잔근육 몸이 부럽다면 직업으로 추천합니다.
<열번째 TIP : 기술직아재들>
현장에서 한 1주일정도 일하다보면 현장직원들한테도 터치받지 않고 혼자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일하는 삼촌들이 슬슬 눈에 띌건데요, 이런분들이 바로 "기술직" 아재들입니다.
이 분들은 그냥 일용직 인력사무소 잡부와는 다르게 아주 고급인력으로 취급받고있는데요, 페이도 일반 일용직과 다르게 하루일당이 최소 몇십만원입니다. 현장에서의 대우도 상당히 틀린데 건설현장에서 기술직한테는 함부로 대하면 절대 안됩니다.
기술직들이 현장직원들과도 친하고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물어봐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렇게 돈을 잘 버는데 아직까지 노가다 기술직에 대한 인식이 그냥 노가다이기 때문에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
이왕 직업적선택으로 노가다를 하실거라면 기술을 배워서 하는게 "갑" 입니다. 용접이 그나마 배울때도 많고 수요도 많기에 한번 잘 알아보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열한번째 TIP : 유혹>
어느정도 노가다를 하다보면 조금 친해지는 삼촌들도 있으실겁니다.
그 삼촌들이 그날 하루 노가다작업이 끝나고 술먹자고 꼬시는 경우도 분명히 있을겁니다. 그러나 나이 많다고 술 값 대신 내주겠다는 생각은 꿈도 꾸지마십쇼!
그 사람들도 힘들게 일해서 같은 돈 받았고 단지 술상대가 필요할 뿐입니다. 재수없으면 덤태기 쓸수도 있고 "더치페이" 한다고 해도 그날 일당 술값으로 다 날아갑니다.
그리고 술 먹자는것을 거절할때도 잘해야하는데 그 사람들 성질이 별난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싫다고하거나 집에가서 쉰다고 하면 은근히 기분 나빠합니다. 그러니 취업준비를 한다고 하거나 집안핑계를 대면 그 아재들도 찍소리 못하고 짜져 있을겁니다.
<열두번째 TIP : 위험한 일>
어찌보면 이번것이 제일 중요할 수도 있는 내용인데요, 일 잘하고 있는데 뜬금없이 내가 보기에도 위험한일(전기관련, 높은 위치에서의 작업, 컨베이어 벨트 등)을 시킨다거나 하면 무조건 거부하십쇼!
위험한일은 현장전문직원이 하던가 기술직들이 하는 업무입니다.
괜히 눈치보여서 조빱처럼 다 한다고 하면 나중에 계속 일을 시킬수도 있으며, 또한 목숨걸고 해야되는 일이기때문에 항상 돈보다는 목숨이 중요하다는걸 절대 잊지 마세요.
<열세번째 TIP : 변명>
마지막으로 일하다 내가 한 잘못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억울하게 혼났다고 현장직원이나 관리직원들한테 설명이나 변명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그 아재들은 평생 현장에서 일을 해왔고 일용직들을 수도없이 상대해 봤기때문에 들을려고 하지도 않고 그냥 논리가 안통한다고 할까요? 그럴때는 그냥 대충 욕 좀 먹고 끝내는게 훨씬 낫습니다.
군대에서 선임에게 변명하려고 들면 발리는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내일이 보이지 않는 답답한현실에 절망하는 많은 분들에게 소개하고 구절
세계 3대 투자가중 1명인 "짐 로저스" 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자가 "돈을 많이 벌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는 질문을 합니다. 그러자 이 사람은 "자신의 적성을 찾아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라고 말합니다. 기자가 되묻길, 자신의 적성을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나요? 라고 물었습니다.
짐로저스가 답하길, "자신이 여가시간에 무엇을 하며 어떤 분야에 흥미를 느끼는지 잘 살펴야 한다. 스포츠, 패션, 금융, 비즈니스 등 누구나 관심 분야는 다를 수 있다. 본인이 좋아하며 열정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을 끊임없이 찾아야 한다.
만약 적성을 찾는다면 그 분야의 일은 노동이 아닌 놀이가 될 수 있다.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일한다면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지만 두려움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않는 점이 안타깝다.
스스로에 대한 의심과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떨쳐버리고 생각한 것을 실행해보길 바란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이 글의 요지는 자신의 적성을 찾아 그 일을 한다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라는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저는 경험을 중요시 하는 사람이라 어떤 경험이든 좋다고 생각합니다. 꿈을 포기하지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노가다는 1번의 경험으로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오래한다고 그리 좋은 경험은 아닌듯.....
블로거에게 댓글, 공감은 큰 힘이 되오니 댓글도 써주고 공감도 눌러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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