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귀신도 피해간다는 윤달(윤년)의 비밀!

Posted by 만웅이 만웅이
커뮤니티/정보글

4년마다 한번씩 돌아오는 윤년과 2.7년마다 한번씩 돌아오는 윤달의 비밀


여러분은 희귀하게도 몇년마다 한번씩 돌아오는 윤년과 윤달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



평소 무심코 흘려보낸 이 날짜들엔 상당히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얽혀져 있습니다.


점성술사들은 윤일에 출생한 아이는 비상한 재능을 가졌거나 혹은 최악의 또라이? 일 가능성이 높다고 믿는데요,


2월 29일에 출생한 유명인들을 잠시 살펴보자면,


자룰


미국의 유명한 래퍼 겸 영화배우.



교황 바오로 3세


로마의 220대 교황.



리처드 라미레스


13명을 살해하고 야밤에 가정집에 침입 후 가족 모두를 무참하게 죽이는 방식을 즐겨온 미국의 유명한 연쇄살인범.



에일린 워 노스


최소 남성 7명을 살해한 미국 최초의 여성 연쇄살인범.



한국에서는 배우 겸 카레이서 이화선



손문선 아나운서



영화 간신과 오피스에서 활약한 배우 손수현 등이 있습니다.


▶유튜브 동영상 →구독클릭←


[풀화면 → 클릭]


윤월과 윤달을 구분하는 방법


윤달의 한자를 잠시 살펴보자면,


윤달 = 閏月

문(門)간에 임금(王)이 서 있다.



궁 안으로 들지도 못하고 궁 밖으로 나서지도 못하니 답답할 노릇이다.

이를 일러 윤(閏)이라 한다.


임금마저 불안해서 문간을 서성댔다고 하며 신도, 귀신도 간섭하지 못하는 날이 윤달이라고 합니다.


혹여, 4년에 한번 돌아오는 그..그 2월 29일 아니야? 라고 알고 계시다면 그것은 잘못 알고 있는겁니다.



윤년과 윤달의 개념이 조금 헷갈릴수 있는데 다 알고계시겠지만 잠깐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윤년은 양력을 말하며, 지구가 태양을 한바퀴 도는것을 기준으로 삼는 태양력을 사용합니다.



1년은 정확히 365.2422 일로, 1년이 지나면 5시간 48분 46 초가 남게 됩니다.


4년이 지나면 하루의 시간차가 생기기 때문에 4년 주기로 2월 29일에 하루를 넣어주는게 바로 윤년입니다.


반면, 윤달의 경우는 음력을 말하며, 달이 지구를 도는것을 기준으로 삼는 태음력을 사용합니다.



달이 지구 한바퀴를 돌면 29.53059 일이 됩니다.



계산해보면 29.53059 * 12개월 = 354일이 되어, 365일에 비해 약 11일이 부족하게 됩니다.


3년정도 지나면 33일 정도가 비어서 근 한달정도가 날짜가 비게 되겠죠? 그리하여 이 부족해지는 한달을 메꾼것이 바로 윤달입니다.


윤달은 19년에 7번 돌아오게끔 합의를 보았고, 약 2.7년에 1번 꼴로 돌아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020년의 윤달은 5월 23일 ~ 6월 20일 까지인데 2020년은 상당히 특별한 년입니다.


그 이유는 4년마다 1번꼴로 들어오는 윤년과 2.7년마다 1번꼴로 들어오는 윤달이 같이 있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나라별 윤년,윤달 풍습


윤년과 윤달은 각국의 풍습에도 영향을 끼쳤는데요, 희한하게도 나라별로 그 풍습들이 서로 다릅니다.


아일랜드 - 윤년 프로포즈


아일랜드는 윤년에 프로포즈를 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여자가 남자에게 청혼하는 건데요, 청혼한 여자가 거절당하면 남자는 실크 가운을 선물해 줘야하죠.



중국 - 윤달은 신이 휴가를 즐기는 날!


중국에서는 윤달엔 신이 사람들에 대한 감시를 쉬는 기간으로, 불경스러운 행동도 신의 벌을 피할 수 있다는 미신이 있습니다.


윤달에 산소를 이장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죠.



이탈리아 - 윤년 결혼은 불안해!


이탈리아에서는 윤년에 결혼하는것을 불길한 징조로 여깁니다. 윤년에 결혼하면 이혼으로 이어질것이라고 생각하는 풍습이 있기 때문이죠.



대만 - 친정으로 돌아와!


대만에서는 결혼한 딸이 윤달에 처가에 돌아와 머무는 풍습이 있습니다.


딸과 부모 건강에 이상이 올수있다는 미신 때문이죠. 건강과 복을 부르기 위해 족발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스코틀랜드 - 여자들의 청혼이 허락된 날!


스코틀랜드에서는 여성이 평소엔 남자에게 청혼할 수 없지만, 윤년과 윤달만은 예외입니다.


청혼할 여성은 빨간 속치마를 입어 신호를 보낸다고 합니다



한국 - 윤달은 공달!


한국에서 윤달은 달리 걸릴것도, 탈도없는 달 이라고 믿어, 이달에는 무슨일을 해도 벌을 받지 않는다는 미신이 있습니다.


때문에 궂은일을 미뤘다 윤달에 합니다. 예를들어 수의를 짓는다거나 이장을 하는것이죠.



윤달에 얽힌 이야기들


윤달은 본래는 없는 달인데 날짜를 짜맞추기 위해 억지로 끼워넣은 달이다 보니 예로부터,


썩은 달, 여벌달, 공달, 덤달 등으로도 불렸으며 죽은자의 죄를 심판하는 명부전(저승)의 심판관인 명부시왕(10명의 대왕)들이 휴가를 즐기고, 지상의 모든 잡신들이 쉬는 달이어서 어떤 불경스러운 행위도 부정을 타지 않는달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달을 손 없는 달, 탈 없는 달, 손재수 없는 달, 우환없는 달, 귀먹은 달" 등으로도 불렸으며,


평소 꺼렸던 집안일들, 이사, 묘 이장, 혼례, 수의짓기(송장에 입히는 옷) 등이 많이 이루어졌으며 최근엔 산소에 모셔진 시신을 화장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윤달을 나쁜쪽으로 이용한 경우도 있었는데,


중국에서 왕진이라는 자가 보름달이 뜬 윤달에만 살인을 벌여 잡고보니 그 연유가 보름달이 뜬것은 음기가 가장 충만할때요, 윤달은 신의 처벌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윤달에 벌이는 사악한 행위를 염라대왕도 어찌 못하고 방관할 수밖에 없게 되어버린?



옛날 조정에서는 평년에 열두달로 예산 편성을 했지만, 윤달이 든 해에는 13 개월의 예산을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당시 공무원들은 윤달이 든 해에 한번더 녹봉을 받을 수 있어 좋아했다고 하지요.



그러다 보니 국고가 부족하여 평민들은 윤달이 든 해에는, 강제노동인 부역 즉, 윤월역을 나가기도 했습니다.



불교에서는 윤달을 중요한 날로 여기고 3가지 행사들을 치루는데요,


첫째는, 생전예수재라고 해서 명부전의 십대왕들에게 공양을 올리면, 금생에 지은죄의 업장이 소멸되어 죽어서 극락세계에 태어난다고 합니다.


제1 진광대왕

제2 초강대왕

제3 오관대왕

제4 송재대왕

제5 염라대왕

제6 변성대왕

제7 태산대왕

제8 평등대왕

제9 도시대왕

제10 오도 전륜대왕



49 천도재가 죽은 망자들을 위해 타력으로 올리는 의식이라면, 생전예수재는 살아생전 자신의 사후를 위해 미리 올리는 "천도재" 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지옥고를 겪지않고 극락왕생하도록 공덕을 저축하는 의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다만, 이름이 예수재라고 해서 불교에서 왜 예수의 재를 지내는가? 라며 반발했던적도 있었고, 일부에서는 예수재를 극락으로 가는 "티켓 예매방법" 이라고 비꼬기도 했었습니다.


두번째는, 삼사순례란 것으로,



윤달에 3번 절에 가면 이생의 업장과 액운이 소멸되고 복이 온다고 하여 광주 봉은사 (현재의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라는 절에는 윤달만 오면 팔도의 여인들이 앞 다투어 모여들었다는 기록도 있죠.


세번째는, "가사불사" 란 것으로,



3개월간 안거를 마치고 나온 수행자에게 가사(음식, 물품)를 보시하는 것으로, 이것은 "최고의 공덕" 을 쌓아 "최상의 복" 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전라북도 고창 모양산성에서는 윤달이면 모양산성의 성밟기를 하는데요,



성을 한 바퀴 돌면 다리의 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하고, 세바퀴 돌면 저승길이 트여 극락에 간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1849년 조선 중기에 쓰여진 "동국세시기" 에는 윤달을 택일이 필요없어 결혼하기 좋고 "모든 일을 꺼리지 않는다" 라고 기록할정도로 좋은 개념이었으나,



중국의 역술인 당사주가 음력과 양력의 차이를 논리적으로 설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윤달을 마치, 비정상적으로 남는 달, 없는 달, 귀신도 모르는 달 이라고 부르며 윤달이 헛되고 이롭지 못한 달이라고 우리나라에 잘못퍼져 부정적으로 인식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상조업체는 호황을 맞은 반면, 웨딩업체는 직격탄을 맞게 됩니다.



13번째의 남는달, 윤달의 존재이유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공포를 제공하기에 충분했죠.


어째 윤달에 대해서 이해가 좀 되셨나요?


어려운 이야기들을 최대한 쉽고 재밌게 풀어본다고 하긴 했는데 어째 만족들 하셨을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