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하이난 자유여행 4박6일 여행후기 9탄 - 싼야 제일야시장(3일차)

Posted by 만웅이 만웅이
여행정보/해외여행

하이난여행 쇼핑중 가장 기대했던 싼야 제일야시장 방문후기





다음 일정은 하이난여행중에서도 가장 기대했던 곳 중 하나인 "제일야시장" 을 다녀왔습니다.

"제일시장" 이라고 부르는 분들도 있는데 이것도 틀린말은 아니에요.


하지만 제일시장은 밤에 열리기 때문에 "제일야시장" 이라고 불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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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태풍때문에 송성가무쇼 공연이 취소됨에 따라 갑자기 시간이 붕뜨게 됐습니다. ㅠㅠ

오후 5시가 다 된 시간이라 어딜가야할지 망설이다가 오늘 예정은 아니었지만 제일야시장을 떠올렸습니다.


마침 입구 근처에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노선표를 봤는데요, 다 한자로 된지라 잘 모르겠다고 포기하려던 찰나....


생각보다 쉬운 한자가 제 눈에 들어오더군요.



제일야시장 (버스정류장 이름 : 시장교차로)

一市场路口 (A market intersection)



한자를 많이 알진 못해도 아주 기본적인건 눈에 익숙하고 그러잖아요 ㅎㅎ 제일야시장 이름이 다행히 한자로 어렵지 않아서

금방 찾을수 있었어요.


좀더 자세한 정보를 전달해드리고자 싼야시에서 운영하는 버스노선도를 알 수 있는 사이트를 공개해드려요. (찾느라 힘들었어요 ㅠㅠ)

중국어로 되어있으니 구글크롬번역으로 보시면 한국말로 번역되실거에요.




▶ 하이난 싼야시 버스노선 사이트 : http://bus.mapbar.com/sanya/xianlu/7lu/


생각보다 금방 7번 버스가 도착해서 난생처음 중국에서 버스를 타봅니다. ㅋㅋ



언어가 안 통하니 솔직히 제대로 도착할 수 있을지 두렵지만 타국에서 타는 버스는 생소하니 신기하기도 합니다.

중국이 우리나라보다 20년 ~ 30년 뒤쳐졌다는 말이 버스를 타보니 알겠더군요.


버스입구앞에 이렇게 7~80년대에나 있었던 버스안내양이 버티고 앉아 직접 버스비를 받더군요;;;



노선표를 봤을때 밑에 적혀있는 금액이 5위안 2위안 이렇게 적혀 있었는데 뭐가 맞는건지 몰라 그냥 5위안을 냈습니다.

근데 버스비가 한 사람당 2위안였나 봅니다.


안내양이 하는 말은 못 알아 듣겠지만 제스처가 우리보고 잔돈 생기면 거슬러 주겠다? 아마 이런 내용인듯 얘길해주고

다음 승객이 버스비를 낼때마다 우리에게 잔돈으로 거슬러 주더군요.


한국 정류장 수 보다는 적긴한데 땅이 워낙 넓은 중국인지라 정거장마다 거리가 길어서 그런지 잔돈받는데도 한참 걸림;;;



(중국 싼야시의 7번버스 내부모습 - 서로 마주보는 앞자리와 생각보다 협소한 자리 갯수를 빼고는 한국의 버스와 별반 다를게 없다)





중간중간 방송이 나와도 우리가 말을 못알아 들으니 어쩔 수 없이 정류장수를 갯수를 세서 가야지 했는데....

우리나라버스를 생각하면 오산이다....


하이난은 중국의 제주도라고 불리지만 한국의 제주도보다는 20배가 크다는 사실을 망각하면 안된다...

1정거장이 겁나 길어서 중간에 세는걸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ㅠㅠ


로맨스파크(송성가무쇼)정류장에서 총 17정거장을 가야하는데 대략 40분? 정도가 지났을까...

시장 비스무리한 풍경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더라구요.


참고로 버스에 하차벨이 없어서 안내양이 정류장에 도착하면 내릴사람 없냐고 매번 외치니 꼭 바깥풍경을 살피셔요 ㅠㅠ


쨔잔~ 드디어 제일시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입구간판을 못 찍었네요 ㅠㅠ)


날이 스물스물 저물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이 붐비더군요. 사람들도 왁자지껄, 스쿠터나 택시들도 빵빵거리며 다니니 난리가 아닙니다.

중간중간 길거리에서 이렇게 사탕수수를 팔고있는 아줌마도 수두룩 해요.



시장모습을 보면 우리나라의 명동처럼 양쪽에는 상가가 있고 중간에는 먹거리와 기타 잡화, 장신구를 파는 비율이 반반정도 됩니다.

요렇게 각종 해산물도 통째로 꼬치에 끼워 구워파는데요, 현지인들한테 인기가 좋은가봐요. 사람이 많이 몰려 있습니다.



원래 여행와서는 현지음식을 먹어보는게 도리이지만...선뜻 길거리음식에 손이 가질 않습니다. ㅠㅠ

위생이 심히 걱정돼 먹어보진 않았어요. 냄새도 야시꾸리 하고;;;


원래 쇼핑의 꽃은 먹거리도 먹거리지만 역시 기념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 가게에 들어가보니 온갖 장신구와 진주제품, 소라 등의 가지각색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고,

섬이라서 그런지 해변에서 입을 비치드레스와 수영복을 많이 팔고 있더라구요.



기념품이란게 원래 그 나라의 전통과 디자인등이 담겨져 있는 것인데 음...이곳에서는 그저 싸구려 잡화들만 모아놓은듯

별로 실용성이 없어 보입니다.


디자인과 재질등은 다 별로이고 정찰제 아닌곳이 태반에다가 상인들마다 부르는 가격이 다 다릅니다.

일단, 관광객으로 보이면 무조건 바가지 엄청 씌운다고 들었으니 부르는대로 사지말고 흥정하면 또 그 가격에 대부분 오케이 해요.ㅋ 뭐지..;


너무 비싸게 부르는곳은 가차없이 다른데로 발길을 돌리시구요, 적정가격을 제시하는 곳 같으면 그것도 그 제시한 금액에서

조금씩 깎아 달라고 하세요. 웬만해선 다 깎아주고요, 그냥 부르는대로 사면 호갱님(호구)되요...



저는 마음에 드는 상품이 없어서 아무것도 구입하진 않았고, 여자친구는 5일차에 들를 "대동해해변" 을 위해서 비치드레스를 하나 구입했네요.

비치드레스 가격이 음...50위안이었으니까 한화로 약 8,500원 정도? 그 정도면 싸게 구입했어요 ㅋㅋㅋ


전반적으로 "제일야시장" 에서 돈을 주고 쇼핑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이쇼핑하기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시장이 그리 크진 않아서 30분? 정도 구경하고 근처를 둘러보기로 했는데요, 중간중간 보도블록이 깨져있네요;;;;



(한국 같았으면 구청에 전화하고 난리남;;; ㅋㅋㅋ)


아참...시장길목을 걸으면 계속 따라 붙어서 말거는 아줌마들이 있습니다. 이분들은 한쪽 해산물등을 파는 식당들? 이 많이 있는데,

그곳에서 손님몰이하는 짭새? 라고 그러나...아무튼 그 비스무리한 분들이니 중간중간 말 걸어도 그냥 무시하세요.


저희는 그냥 쏘리쏘리(니캉내캉) 이러고 갈길 갔어요. 스쿠터택시들도 빵빵거리며 호객행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괜히 말 섞지 마시고

갈길가는게 여러모로 안전한거 같아요.


여행객들 상대로 도둑들도 많이 접근한다고 하니 이런 정신없는 야시장에선 특히 꼭 조심하셔야 합니다.


※필수 : 가능한 가방은 앞쪽으로 메고 다니세요.





시장은 정신없고 곳곳엔 담배냄새때문에 얼른 구경을 마치고 출출한 배를 채우러 시장입구 맞은편에

쇼핑타운으로 보이는 곳이 있어 들어가봤습니다.



건물안으로 들어가니 이곳은 백화점 같아요. 가게 안에 옷들도 가격이 꽤 비싼편이고 사람도 별로 다니지 않고 앞에 가는 쇼핑나온

중국 아가씨들만 봐도 다른 중국인들보다 부유층 같아 보이네요...근데 패션이 저게 뭐니...ㅋㅋㅋ


저런 옷차림을 한 중국인은 첨 봤는데 사진보다 실제로 보면 옷이 되게 야해서 놀랬습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술집아가씨(죄송..)

느낌이 난다고 할까? ;;;


아무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중식당으로 보이는곳에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가게이름은 력수력(力手力)...



생각보다 식당안에 사람들이 꽤 많아 보여서 "여기는 맛집인가 보다"...하고 이름모를 볶음면과 탕수육을 시켰어요.



솔직히 말해서 중국에 여행와서 중식요리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컸는데요....


볶음면을 먹는데 이런 해바라기씨 모양의 딱딱한 것이 있더라구요...



사실 여행온 첫날부터 이곳 특유의 이상한 냄새가 났었는데 여기서 그 원인을 찾았네요...

엄청 딱딱한 두리안과일 향신료입니다....이 냄새가 진짜 헬인데요, 두리안 냄새가 여기저기 전체에 어딜가든 냄새가 배여있습니다.


냄새를 표현한다면 약간 오바이트 냄새에다가 하수구 냄새 같은....이곳 사람들은 두리안 냄새가 아무렇지 않은가 봐요...

두리안을 좋아하는게 신기할 정도 입니다.


두리안을 한쪽에 저렇게 빼놓아도 저 면요리가 익숙한 맛이 아니라 그런지 손이 가질 않더군요...

기대했던 대망의 탕수육도....고기에서 돼지 잡내가 그대로 나요 ㅠㅠ....진짜 웬만한 음식은 다 먹는 식성좋은저도 못먹을 정도니...흠...


돼지잡내가 바로 이런 느낌이었군요....이것 때문에 설사를 무려 6번이나....아놔...똥 애기는 마지막에 자세히 해드릴게요...처방까지 포함해서...


아무튼, 거의 먹잘것 없이 저녁을 떼우고 이제 다시 숙소로 돌아갈려고 나왔어요.. 버스 한번 탔다고 버스에 대한 자신감이 붙어서 ㅋㅋㅋ


우리가 머물고 있는 숙소 맹그로브리조트도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노선표를 살펴보는데 목적지가 딱 있더라구요.



50번 버스노선에 빨간색테두리로 표시한곳이 정류장이름 입니다. 红树林酒店 (맹그로브 호텔)

참고로 호텔 키를 받으면 거기에 주소와 한자이름이 적혀 있으니 참조하셔요.


택시타고 돌아갈때는 항상 그 키가 들어있는 봉투를 택시기사님께 보여주면 만사ok....


마을버스라 그런지 참 아담하고 적적하네요 ㅎㅎ 이 버스도 요금은 1인당 2위안(한화로 약 340원)



(버스에서 인증샷 한컷 ㅎㅎ)


멀리서도 우리가 머물고 있는 맹그로브리조트가 눈에 확 띱니다.


중국답지 않게 5성급 호텔이라니...후훗... 의외로 금방도착했습니다.



호텔근처에 버스정류장이 있으니 혹여 다음번에 여행 온다면 버스로도 여행이 충분히 가능할 듯 싶네요.

혹시 필요할지 모르니 맹그로브호텔 근처 버스정류장노선도 올려드립니다.



드디어 노곤노곤한 몸을 이끌고 호텔방에서 쉬고 있는데 뱃속 조짐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ㅠㅠ

아무래도 위에서 말한 그 력수력(力手力) 중식당에서 저녁을 먹은게 속에서 받지 않는듯하네요...


돼지잡내때문에 거의 음식에 손을 대지 않은 여자친구는 멀쩡한데 배고파서 몇점 찌끄린저는 곧이어 폭풍설사가 몰아치기 시작했습니다.


뿌지직~ 뿌지직 ㅎㅎ


와...진짜 제가 살면서 가장 고통스러운 복통인 동시에 가장 냄새가 지독한 설사였어요....

똥누면서도 가스 냄새때문에 기절할 지경...냄새가 두리안 냄새였어요 ㅠㅠ


총 6번을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렸는데 다행히도 여자친구가 서울서 가져온 비상약(설사멈추고 복통멈추는 약 : 스멕타)을 먹고

신기하게도 멈추더군요.



여자친구가 남의나라 가서 아플까봐 필요한 약들을 생각해서 챙겨왔는데 역시 꼼꼼히 챙기길 잘한듯합니다.

여러분도 해외여행시..특히 중국여행 할 때는 반드시 비상약을 준비해 가세요.


가져간 약은 소화제와 타이레놀, 설사약, 감기약, 파스, 대일밴드, 마데카솔 등입니다. 곽 채로 가져가면 자리차지하니까 필요한 만큼만

설명서만 같이 끼워서 이렇게 파우치로 챙겨가면 딱입니다.


하지만 지사제(설사 멈추는 약)는 많이 먹으면 변비오니까 한 두번만 먹고 괜찮아지면 복용은 더 이상 안하는게 좋아요.

다행히도...큰 탈없이 여행 3일차를 보내고 다음 포스팅은 여행 4일차인데 이날은...태풍이 와서 야외로 나가질 못했어요..


하지만 호텔내에 무비스튜디오라는 재밌는 구경거리가 있으니 이곳에 대해서 자세히 적어드릴테니 실망하지 마세요.

포스팅이 완성되면 하단 "다음포스팅" 에 링크걸어드리겠습니다.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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